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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일상

설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

by @블로그 202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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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의 유래




언제부터 떡국을 먹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떡국이 문헌에 등장한 것은 19세기 조선 시대 부터이다. 세시 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1849년>에 따르면 떡국은 겉모습이 희다고 해서 '백탕(白湯)' 또는 떡을 넣고 끓였다 해서 '병탕(餠湯)' 이라고 불렀다.
<열양세시기-1819>에서는 섣달  그믐밤에 식구대로 떡국을 한 그릇씩 먹었다고 기록되었다고 전한다.

떡국의 유래


떡국에 올리는 오색 고명은 우리 고유의 전통색을 나타내는 중요한 재료인데 고명은 계란 지단, 소고기, 김 등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나타낸다.

떡국의 유래


유명한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도 떡국에서 유래되었다.
떡국에는 쇠고기, 꿩고기가 고명으로 쓰였는데 꿩고기가 비싸고 구하기 어려웠던 탓에 꿩 대신 닭을 넣은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떡국하면 양지머리 육수에 오색 고명을 얹은 떡국이 생각나지만  풋고추, 홍고추에 노란 달걀지단, 김 가루, 쇠고기까지 다양한 고명을 올려 보기도 좋게 빛깔을 내는 떡국이 서울식 떡국이라고 한다.


떡국의 유래


떡국은 엽전 모양으로 동그랗게 썰기도 하고 어슷설기도 한다. 엽전모양으로 썰어 '올 한 해도 돈 걱정없이 살게 해달라'는 서민들의 염원을 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떡국의 유래


설날 아침이면 떡국 한 그릇 먹고, 나이도 한 살 더 먹는다.
온 동네 집안 어른을  찾아 다니며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도 듣고, 세뱃 돈까지 받으니 1년 중 가장 즐거운 명절이었으리라.
세뱃돈 세어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어릴적 설날도 그립고, 코로나 이전의 설날도 그리워진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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