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만난 경차
추월하고 싶은데 나를 인지하지 못 할 것 같은 생각에 추월도 못하겠고, 언제 급제동을 할지 몰라 초보처럼 뒤 따르려니 내 뒤 오는 차 때문에 신경이 곤두선다.
그러니 내 차 뒤에 오는 차 또한 나와 같은 생각에 답답하다 못하여 까깝스러웠을것 같다.
나도 뒤 차도 앞차를 보며 누가 운전을 하는거야?
'아마도 여자일꺼야!!'
그것 또한 그 동안 경험에서 온 결과에 대한 확신의 찬 편견 때문이 아닐까한다.
특히 경차는 여성운전자가 대부분 인것 같아 보인다. 또한 대부분 근검절약 하시는 분들이 찾는 차량이기도 하다. 그러니 운전하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좀 서툴다고 말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대부분 '차를 답답하게 운전한다' 는 얘기를 들을 법 싶다.
그런데 "뒤에 오는차 신경쓰지 말고 앞 만 보며 가라" 뒤에 오는 차를 신경쓰다 사고 나면 나만 손해를 본다고 하면서 가르쳐준 일이 있는 나는 운전하며 불쑥 불편하다고 투덜거릴때가 있으니 앞뒤가 안맞는 모습이 나의 양면이다.
특히 '여자일꺼야'라고 생각하는 편견이
있다. 같은 여자라도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남자운전자 였을때 "저런 모자란 같은 새끼!!!"하면서 어물쩍 거리는 자신을 본다.
그러나 여자운전자 였을 경우는 "그러면 그렇지, 여자네!! 여자가 맞네!"하며 재차 "그것 봐!"하고 확인을 한번 더 하는 거다.
이런 사례가 과연 나뿐 일까?
아닐거라는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 또 하나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세상에 "서러우면 출세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즉, '억울하면 큰차 타시고, 운전 잘하면 된다" 그런것 아니겠는지?
그렇다고 하여 그리 살아야 되겠습니까?
이내 마음이 경차를 뒤 따라 보호하듯 가는게 더 나은 처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났다.
"좀 답답해도 괜찮다. 목적지 까지 무사히 잘 가시기를 빈다."
이런 나의 여유는 자신도 잘 모를 만큼 기분이 괜찮아 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동안 좀 오래 운전하여 '더 잘 한다' 는 자만 때문에 갑질하고 편협한 편견은 없었는지 뒤 돌아본다.
#경차 #티코 #스파크 #레이 #캐스퍼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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