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이 많으면 탈모가 오는걸까? 오해와 진실
“난 남성호르몬이 너무 많아서 탈모야~”
“나처럼 대머리인 사람이 정력이 강하지~”
간간히 들려오는 속설이다. 위 말들은 정말 맞는 말일까?
정답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틀린 말이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남성호르몬으로 대표되는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다. 남성의 경우 95% 가량이 고환에서 생산되며 일부는 부신에서 생산된다. 여성도 테스토스테론이 생산되지만 남성의 1/6수준이다. 테스토스테론을 남성호르몬이라 부르는 이유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다움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기능은 물론 근육량 증가, 골격발달 및 뼈의 강도 증가, 공격적 성향, 체지방량 감소 등에 관여한다.
테스토스테론과 탈모가 연관성이 전혀 없진 않다. 특히 우리가 대머리가 부르는 안드로겐형 탈모(남성형 탈모)의 발생에 있어 테스토스테론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혈중의 테스토스테론이 모낭 근처에 도달하여 5알파-환원효소와 만나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전환된다. 이렇게 전환된 DHT가 모유두세포에 들어가면 모근세포 파괴물질인 DKK-1, BMP, TGF-β1 등이 분비되어 탈모가 발생한다. 안드로겐형 탈모를 유발하는 주범이 바로 DHT 이다. 거꾸로 생각하여 테스토스테론이 없다면 DHT가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탈모는 발생하지 않는다.
![](https://blog.kakaocdn.net/dn/telzd/btrs7A7DgAp/yiLmESTVGBBczkkgnh2xq0/img.jpg)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균 이상인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한사람은 탈모이고 한사람은 탈모가 아니다. 단지 남성호르몬이 많다고 탈모가 된다면 둘 다 똑같이 탈모가 되어야 맞다. 위 속설들이 틀린 이유는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전환시키는 5알파-환원효소의 역할과 DHT를 모유두 세포 내로 들어가게 만드는 안드로겐수용체의 역할이 빠졌기 때문이다.
5알파-환원효소의 활성이 높을수록 DHT의 생산량이 많아져 탈모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안드로겐 수용체가 거의 없다면 DHT가 모유두 세포에 들어가지 못해 탈모발생 확률이 떨어진다. 따라서 대머리(안드로겐형 탈모)는 단지 남성호르몬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5알파-환원효소 또는 안드로겐수용체의 활성이 높을 경우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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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된 탈모약으로 5알파-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은 피나스테리드(제품명: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제품명:아보다트)가 있으며, 안드로겐수용체의 활성을 낮추는 약물로는 스피로노락톤이 있다.
결론 : 남성호르몬을 때려넣고 수치올라서 dht과다분비되어도 안드로겐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적으면 탈모조금오다가도 다시재생한다. 결국 수용체높은사람은 dht남성이 적어야되고 수용이적은사람은 dht남성이 높아야도 크게 상관없다는 뜻이구 결국 탈모는 유전이라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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