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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리뷰와 소개

이원일셰프 수제버거 멜팅소울 솔직리뷰

by lilililililililililil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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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남양주에 있는 수제버거 가게 ‘멜팅소울(Melting Soul)’에 다녀왔다.
이곳은 방송에서도 자주 보였던 이원일 셰프가 만든 가게로, 가수 김태우랑 같이 운영한다고 해서 오픈 전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다.
SNS에서 치즈 퍼포먼스 사진이 자주 올라오길래 궁금했는데, 직접 가보게 됐다.

멜팅소울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해 있었다.
신도시답게 주변 환경이 깔끔했고, 새 건물들 사이에 있어 분위기도 좋았다.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그 점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외관부터 느낌이 확 와서 기대감이 커졌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외국 펍에 온 듯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조명도 은은하고 감성적인 팝 음악이 흘러나와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줬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치즈 퍼포먼스’였다.
버거를 주문하면, 녹인 치즈를 직원이 테이블로 가져와 직접 버거 위에 흘려준다.
치즈가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니 절로 사진을 찍고 싶어졌다.
SNS에서 왜 그렇게 인기를 끌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내가 주문한 건 ‘멜팅소울버거’였다.
두툼한 패티에 진한 치즈가 더해져 미국식 수제버거 느낌이 강하게 났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며 한 입 먹는 순간 만족감이 느껴졌다.
기본에 충실한 버거지만, 치즈 퍼포먼스 덕분에 특별한 느낌이 더해졌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골든우즈버거’였다.
홍게살, 새우, 관자를 다져 만든 해산물 볼 위에 치즈를 부어 먹는 방식이었다.
해산물과 치즈 조합이 어색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이 났다.
이 메뉴는 2024년 월드 푸드 챔피언십에서 세계 3위를 수상했다고 해서 더욱 믿음이 갔다.

또 다른 메뉴인 ‘리틀빅포레스트’도 인상 깊었다.
루꼴라와 잠봉, 치미추리 소스가 어우러져 강렬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 맛보던 버거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맛이었다.


가격대는 단품 기준 12,000원에서 15,000원 정도였고, 세트로 구성하면 2만 원 가까이 나왔다.
처음엔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지만, 치즈 퍼포먼스와 분위기까지 고려하니 납득이 갔다.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하나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이원일 셰프는 예전에 도넛 가게도 운영했었는데, 그건 오래가지 못하고 문을 닫았던 것 같다.
하지만 멜팅소울은 확실히 잘 자리 잡은 느낌이었다.
유명인 이름만 내세운 곳이 아니라, 음식 퀄리티나 공간 구성에서도 진심이 느껴졌다.

멜팅소울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치즈와 감성이 담긴 공간이었다.
버거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기다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다음엔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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