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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과자 까눌레 feat. 세드라

by @블로그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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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통 과자 까눌레



까눌레의 풀네임은 까눌레 드 보르도. 우유, 계란, 밀가루, 바날라, 럼, 버터, 설탕 등을 섞은 반죽을 구운 과자. 프랑스 보르도(Bordeaux)에서 먹던 과자이다. 겉은 검게 그을여져 있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오 방금 너무 재미있는 말을 봤다. 까눌레는 사실 프랑스의 풀빵 같은 거라(물론 우리나라 풀빵처럼 길거리에서 접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고 만드는 원리의 측면에서) 바로 만들어 따뜻할 때 먹는 게 제일 맛있단다. 생각해보면 바로 만든 까눌레는 못 먹어본 것 같은데 궁금하다 바로 만든 까눌레..

하긴 치즈케이크 같은 종류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갓 만든게 제일 맛있긴 하지. 그런데 예전에 인천 모 카페에 까눌레를 먹으러 갔을 때는 겉의 밀랍이 완전히 굳지 않았다고 하시며 30분정도 식힌 뒤에 포장을 해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레시피의 차이인가..(이제베이킹공부까지해야하나..)


프랑스 과자 까눌레 feat. 세드라


까눌레가 프랑스식 풀빵 같은 거란 이야기를 접하고 풀빵 같은 까눌레를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한지 어언 2년. 기다리는 사람에게 복은 오는 모양인지 진짜로 만났다… 심지어 세드라에서. 일반적인 까눌레처럼 겉이 빠작한게 아니라 정말 풀빵처럼 말랑한데, 또 그 느낌대로 무척 맛있다.ㅠㅠ

인터넷에서 흘러가며 본 이야기라 진짜 풀빵이다! 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생각해보면 까눌레도 풀빵처럼 금속 틀에 넣고 굽는 거니까 그런 측면에서 비슷한 느낌이 있는 건 맞다. 그리고 그 말랑말랑한 식감도 무척 닮은데다, 우리는 풀빵의 겉이 바삭하길 바랄 때가 많지만 사실 봉투에 담아 들고 오다보면 습기에 눅눅해진 상태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그런 면을 생각하고 세드라의 까눌레를 먹어보면 풀빵이라는 표현이 정말 납득이 간다. 말랑말랑하면서 살짝 쫀득한 느낌도 있고, 보드라우면서 럼과 바닐라의 풍미는 진하다.

프랑스 과자 까눌레 feat. 세드라

까눌레는 겉이 빠작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의 매력 덕분에 저렇게 까맣고 까만 비주얼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인기가 많은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까눌레에 대한 경험을 넓혀보고 싶다면 세드라의 까눌레도 먹어볼 만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겉빠속쫀의 까눌레만 만나다가 이런 스타일의 까눌레를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감동이라... 일부러 이거 사먹으려고 좀 쉬시기 전에 격주로 또 다녀오고 그랬다. 당분간은 계속 하시는 모양인데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다.

세드라는 갓 만들어서 말랑한 건 아니니까... 아무튼 풀빵 같은 까눌레가 뭘까 궁금하다면 세드라의 까눌레가 딱 그런 스타일인 것 같단 말...

프랑스 과자 까눌레 feat. 세드라
<세드라>

서울 강남구 역삼로67길 15 샬롬빌 1층 101호

영업
11:30~18:00
휴무 월,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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