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Night in Paradise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훈정 감독 작품으로 본인이 또다시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주연으로 나온다. '낙원의 밤'은 누아르 장르의 대가인 박훈정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이다. 영화 2010년 '부당 거래', '악마를 보았다' 각본과, 2013년 신세계 , 2018년 '마녀' 감독과 각본을 맡아서 함 우리에게도 친숙한 감독다.
박훈정 감독은 "낙원은 우리가 생각할 때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인데 그 안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담는다. 이런 대비에서 오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으며,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것이 누군가에게는 슬픔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제목을 '낙원의 밤'이라고 짓게 되었다고 한다.
느와르 범죄 영화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남자와 낭떠러지를 붙잡고 있는 여자, 그리고 그를 쫓는 남자의 어두운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베니스비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고,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에게 "스타일리시하고 뛰어난갱스터 영화 중 하나"라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았고, 미루고 미루다 결국 <콜>, <승리호>와 같은 넷플릭스 상영을 선택을 했습니다.
<낙원의 밤> 짧은 후기를 말하자면 박훈정 감독이 박훈정 했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신세계>와 <마녀>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과 배우들의 존재감이 '뻔한 것도 뻔하지 않게'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톤 속에서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로 숨 돌릴 틈을 준 것도 좋았다.
영화 초반은 엄태구가, 중반은 엄태구과 전여빈 그리고 차승원이, 후반부는 전여빈이 '하드 캐리'한다. 특히 마지막 10분 정도는 정말 전여빈을 위한 시간이라고 봐도 될 만큼 인상적이라 기대하셔도 좋다. 이 영화를 대형 스크린으로 못 본다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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