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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 Wave에서 방영 결정

by @블로그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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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MAX 오리지널 <하우스 오브 드래곤> 제작




HBO MAX 오리지널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북미 기준 8월 21일 마침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왕좌의 게임>은 원작자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지만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외전 <불과 피>를 원작으로 <왕좌의 게임> 200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타르가르옌 가문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즌 1은 총 10화로 제작됐다.

타르가르옌 가문 사상 최대의 왕위 쟁탈전인 '용들의 춤'사건이 배경이며 왕위 계승자로 라에니라 공주를 지지하는 '흑색파'와 아에곤 2세를 지지하는'녹색파'의 싸움을 다룬다. 전 세계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왕좌의 게임>의 마지막 시즌 8은 팬들 및 원작자 조지 R.R 마틴마저 "엔딩이 다 망쳤다"라며 비판할 만큼 혹평을 받았기에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는 과연 기존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 이상으로 복잡하고 큰 스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왕좌의 게임> 배경 훨씬 이전의 세계를 다루기에 훨씬 더 많은 드래곤(용)이 등장한다. <왕좌의 게임>에서 드래곤은 거의 멸종한 상태였기에 주인공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세 마리 용이 전부였다.

하지만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전성기를 다루는 만큼 드래곤의 화려한 출연을 기대해도 좋다. 타르가르옌 가문에게는 총 17마리의 용이 있지만 시즌 1에서는 9마리의 용이 등장할 예정이다. 게다가 총괄 제작자 미구엘 사포크닉은 엠파이어를 통해 "모든 용마다 개성이 있고 성격이 다 다르다"라고 말했다. "각 용마다 독특한 성격으로 확실하게 구분될 거다." 원작자 조지 R.R 마틴은 여기서 더 나아가 "용들의 색이 화려했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이 각 용이 날아만 가도 어느 용인지 알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제작진은 용을 색으로 구분하기보다 좀 더 캐릭터성을 부여해 구분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외에도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주인공 다에몬 타르가르옌 역 맷 스미스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꽤 수위가 높다고 전했다. 그는 롤링스톤스를 통해 "솔직하게 수위 높은 장면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다만 배우로서 원작을 충실히 재현할 책임이 있었다." 그는 또 스크린랜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런 장면을 찍는 게 부담은 되지만 인티머시 코디네이터가 있었기에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안전하게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인티머시 코디네이터는 영화나 TV 쇼 촬영 현장에서 배우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지원하는 직종으로 할리우드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왕좌의 게임>에서도 몇몇 장면은 '캐릭터간 동의가 없거나 폭력적이었다'라고 비판받은 바 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제작자 새라 헤스 배니티페어를 통해 비판받은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일부러 자극적인 장면은 넣지 않을 거다. 명확하게 그런 장면을 담기보다 그 여파와 영향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회당 1천5백만 달러(한화 약 195억 원)에서 2천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까지 예산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좌의 게임>이상으로 화려한 장면과 전투를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 게다가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 다루는 사건은 <왕좌의 게임>에서 일어난 일 이상으로 많은 사상자를 냈다. 용들의 화려한 모습과 전투 참여도 훨씬 더 많이 그려질 예정이다.

맷 스미스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 촬영에 앞서 <왕좌의 게임>을 시청했다. 참고가 되는 좋은 작품이었다. 다만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 연장선 이상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만의 세계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구엘 사포크와 공동으로 총괄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라이언 콘달은 덴오브기크를 통해 "다에몬 타르가르옌은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많은 사람이 원하는 역이다. 하지만 원작자 조지 R.R 마틴과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모두 맷 스미스가 이 역에 최고의 배우일 것이라고 동의했다. <더크라운>에서 맷 스미스가 필립 왕자 역을 맡아 보여준 연기는 최고였다"라고 말했다.

"맷 스미스는 <닥터 후> 등 여러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다양한 역을 맡았다. 그의 외모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그가 금발의 다에몬 타르가르옌을 맡아 용을 타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이 작품을 논의하기 위해 맷 스미스를 만났을 때도 그는 아이디어가 넘쳤다. 맷 스미스는 다에몬 타르가르옌을 한층 더 복잡하고 매력적으로 그렸다."​

물론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는 다에몬 타르가르옌 외에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끊임없이 등장한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20년간의 세월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콘달은 "이 이야기는 여러 세대를 걸쳐 진행된다. 타르가르옌 왕조 속에서 여러 세대의 이야기를 잘 전달해야 했다. 흑색파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엠마 다아시), 녹색파 알리센트 하이타워(올리비아 쿡)라는 두 여성과 이 두 여성의 아이들까지 다뤄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알리센트 하이타워는 타르가르옌 왕조의 5대왕인 비세리스 1세의 두번째 왕비다.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은 비세리스 1세와 첫번 째 왕비 아엠마 아린의 딸이다. 알레센트 하이타워가 비세리스 1세와 결혼한 후에 라에니라는 그의 의붓딸이 된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사이가 좋았지만, 비세리스 1세가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을 후계자로 지명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알리센트 하이타워는 자신과 비세리스 1세의 아들인 아에곤 왕자가 정당한 후계자라고 주장한다.

라에니라도 이에 지지 않고 자신이 비세리스1세가 지정한 정당한 후계자라고 주장하며 치열하게 대립한다. 이는 내전의 불씨가 된다. 참고로 라에니라는 훗날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배우자가 된다. 그런데 다에몬 타르가르옌은 비세리스 1세의 동생으로 사실상 근친결혼이다. 이는 원작의 설정상 타르가르옌 가문이 용을 다스릴 수 있는 '용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 결혼을 전통적으로 자행했기 때문이다. 이런 타르가르옌 가문의 근친이라는 주제는 <왕좌의 게임>에서도 이미 다뤄졌다. ​

"<하우스 오브 드래곤>는1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처음 만나는 두 여성 라엔니라 타르가르옌과 알리센트 하이타워가 남성 중심의 정치적인 세계에서 성장하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두 사람이 가부장적 구조에 의해 그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즉 두 여성의 관점을 통해 가부장제를 들여다볼 것이다." 콘달의 말이다.
국내에서는 웨이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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