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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를 꿈꾸며

이디야 커피의 새로운 시도와 애매한 포지션

by @블로그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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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메가커피 사이 애매한 포지션의 이디야 커피

 


점포 수를 늘리며 외형 성장을 이뤄낸 이디야가 최근 늘어난 폐점률과 실적 부진으로 돌파구 모색에 힘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는 코로나시국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3500호점을 돌파했다. 2001년 3월 1호점인 '중앙대점' 개장 이후 20년 만이다.
하지만 해당 수치는 실제 매장 수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500호점에는 폐점 매장 수가 더해진 것으로, 이디야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2885개다.
폐점률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년간 가맹점 계약 해지 건수는 2018년 41개, 2019년 50개, 2020년 81개로 매년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신규 매장 수는 2018년 298개, 2019년 302개, 2020년 305개로 정체됐다.

이에 따라 실적도 감소했다. 이디야는 지난해 매출 2239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32억 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8%(54억 원) 감소했다. 부채도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 전년 대비 148억 원 늘어난 697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디야의 부진 원인이 애매한 포지션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이디야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며 매장 수를 늘려왔다. 하지만 메가커피, 컴포즈커피등 저가커피가 속속 등장하면서 커피 가격, 용량 등에서 차별점을 잃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디야가 실적 부진을 겪는 동안 타 업체들은 성장세를 보였다. 메가커피는 지난해 말 매장 수 12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300여 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했다. 컴포즈커피도 2019년 384개에서 이달 초 1225개까지 매장 수를 확대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조928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투썸플레이스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654억71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저가 커피는 테이크아웃 위주인데 이디야는 공간을 점유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 연령대를 공략하기 위해 전통차, 어린이 메뉴 등 다양한 메뉴를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지난해 가을 출시한 호떡에 이어 최근 내놓은 주먹밥 등 이색 메뉴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한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스타벅스나 커피빈은 고급스런 느낌과 대중성으로 많이 들가고 메가커피랑 백다방은 가성비로 가는데, 이디야는 정말 포지션이 애매하다. 맛도 사실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가격이 오백원, 천원 더 내면 스타벅스 가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이디야가 더이상 8평짜리 카페를 만들지 않은 후부터 모호한 포지션이 된 것같다. 카페 과련 뉴스 보니 심각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폐점 가맹점수 증가. 영업이익 감소.

주변 이디야 매장들을 가보면 실제로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기는 쉬지 않다.

오래 전엔 이디야커피가 저렴해서 괜찮네하고 먹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이디야 가서 먹으면 왜이리 비싸?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홀을 이용할 때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대형 카페로 자주 가는가 보다.

이디야가 이제 가격도 규모도 애매한 포지션이 된 것 같다.
요즘은 저가커피 매장들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매장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디야는 저가커피나 스타벅스 상권을 피해서 중형~대형 정도의 규모를 갖춘 포지션으로 나아가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커피는 개인 취향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이디야 커피만 많이 괜찮아진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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