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차이점

아직 한겨울이라 콜드브루 커피가 땡기진 않으실 텐데요.
제가 남들보다 조금 더 경험이 많은 분야가 더치커피 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여름이 되면 종종 이런 질문들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차이점이 궁금 합니다"
과연 더치커피와 콜드브루는 같을 까요 다를까요?

결과만 먼저 말씀 드리면 바라 보는 관점에 따라서 바뀌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차이

2013년에 대부분의 카페가 더치커피를 시작할 땐 국내에서는 콜드브루란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다들 더치커피란 단어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옛 유래에 의하면 네덜란드 상인이 배에서 상온으로 추출해 먹던 커피를 일본인 사람들이 네덜란드 커피를 일컬어 더치커피라 불렀다는 설이 있습니다. 
여기서 더치는 네덜란드인 이라고 합니다.

그냥 일본 사람들이 네덜란드 상인이 배에서 추출해 먹던 커피 추출법을 더치커피라 명칭해서 불렀고 그 명칭이 그대로 한국에 전해져서 한국 사람들도 더치커피 더처커피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참고로 네덜란드 사람에게 더치커피 아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합니다.
물론 유럽이나 북미도 더치커피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더치커피란 단어 대신 콜드브루를 사용합니다.
더치커피는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사용된 단어라 보시면 될듯 합니다.

2015년경 야쿠르트에서 바빈스키를 내세워 콜드브루 커피를 출시 했는데 크게 대박을 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더치커피,콜드브루 인기가 시작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야쿠르트에서 크게 히트를 치고 동종 업계에서 다 같이 콜드브루 란 단어를 사용해서 시장에 진입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콜드브루 란 단어가 대세가 되었고 대기업 제품을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기존 더치커피의 추출법은 점적식 방식으로 상온수에서 한방울씩 중력을 이용한 추출법 이였습니다 하지만 위생적인 측면에서 더치커피도 냉수를 이용하게 되었고 기술이 발전하여 냉장에서 위생적으로 추출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차이

콜드브루는 단어에 있듯이 차가운 물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더치커피와는 추출수의 온도 차이가 있었지만 더치커피 또한 차가운 물 추출법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같은 방식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달라지는 것이 하나 발생하게 됩니다.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로 추출 하지만 더치커피 처럼 중력을 이용한 추출법으론 대량 생산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대부분의 콜드브루 대량 생산 방식은 점적식이 아닌 침지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침지식은 중력을 이용하는 방식이 아니고 차를 우려내듯 커피를 일정시간 물속에 담궜다가 꺼내는 추출 방식 입니다.

 

콜드브루/더치커피 = 찬물로 내린다

더치커피는 점적식 추출법을 주로 사용한다
콜드브루 커피는 침지식 추출법을 주로 사용한다

점적식은 소량 생산에 유리하다
침치식은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

 

제가 볼땐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물어 본다면 추출 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추출법은 점적식 입니다.
침지식에 비해 추출 편차가 있고 추출 과정이 까다롭지만 침지식에 비해 맛과 향미가 조금은 더 좋습니다.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에 대한 저의 생각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