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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카카오톡 애널리스트 사칭 채널 피해 주의

by @블로그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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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자 애널리스트 사칭 채널 주의




최근 증권가에는 ‘연구원 사칭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구원 사칭 카카오톡 채널의 경우 한 번 개설되면 카카오톡 측에 사칭 사실을 알려도 채널이 곧바로 삭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금전적 피해가 우려된다.

카카오톡 채널 계정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사칭하는 '불법 주식 리딩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대신증권은 자사 애널리스트를 사칭하는 리딩방 채널을 적발해 주의보를 울렸다.

연구원의 이름과 사진, 소속회사 등 개인정보가 기재된 해당 방에 입장하면 차례로 상담을 해주겠다는 멘트와 함께 대화가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요구한 사례도 다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신증권은 문남중 애널리스트로 가장한 카카오톡 채널을 확인하고 대응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로 가장한 주식리딩방 광고가 주식리딩방 광고가 확인됐다"며 "애널리스트 가장으로 인해 고객님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불법 주식 리딩방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에도 자사를 사칭한 리딩방 채널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다만 이렇게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리딩방을 근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를 사칭하는 리딩방 채널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하더라도 대포폰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용의자를 잡기 힘들다"며 "그들은 또 새로운 방을 만들고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는 피해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운영정책 상 제3자가 보유하고 있는 상호 등을 사용하거나 기업, 단체, 인물 등을 사칭하는 이미지 등은 사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카카오톡 채널 개설의 맹점을 이용한 사칭 사례가 거듭되고 있는 셈이다.

이중에서 실제 증권사나 애널리스트가 운영하는 공개방은 단 한 곳도 없으며 모두 ‘사칭 불법 리딩방’으로 밝혀졌다.

사칭의 피해를 입은 증권사 관계자는 "사실상 필터링에는 어려움이 있다. 카카오가 수많은 채널을 모두 확인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이름을 빌려 투자자들을 모아 주식 등을 추천할 수 없다. 컴플라이언스의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불법주식리딩방


"미 인증 카카오톡 채널 채팅방 진입 시 상단에 주의 문구를 노출하며, 인증 비즈니스채널은 정보 확인 마크가 부여된다. 투자자들이 직접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측은 “사칭 계정을 만든 사람이 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 제출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의 인증을 거치는 비즈니스채널이 아니라 누구나 개설할 수 있는 개인 채널에 대한 대응책이 부실하다는 점도 문제다. 비즈니스채널의 경우 카카오톡이 인증한 채널이라는 표식을 부여하는 것을 통해 사칭 피해를 막을 수 있지만, 개인 채널은 ‘정보 확인이 되지 않은 채널’이라는 주의 문구 외에 사칭 피해를 줄일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 연구원 사칭 채널 중 상당수는 개인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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