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황이란 무엇인가?
한의학에서 마황을 쓰는 이유는 주로 감기이다. 한의학에서 감기는 풍(風)과 한(寒)한 기운이 몸에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병으로 본다. 이 경우에 발한(發汗), 즉 땀을 내면 낫는다. 특히 오슬오슬 오한이 오는 감기라면 더더욱. 마황은 대표적인 발한해표제로서, 땀을 내는 데에 특효가 있고 풍한(風寒)의 기운을 흩뜨리는 데에 특효가 있다.
에페드린의 효능인 기관지확장 작용도 들어있어, 비염을 치료하는 처방에도 사용된다. 이 경우에 사용되는 마황의 양은 2~4g정도로, 부작용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마황이 작용이 강력한 약에 속하다보니 예민하거나 증세가 강하지 않은 경우는 갈근이나 계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한약에 처방되는 경우 적정 용량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와 연구가 있었는데, 에페드린의 FDA 1일 최대 허용 용량은 150mg이다. 하루에 90mg 이내의 에페드린을 8주간 투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그러나 약초 개개체마다 에페드린의 함량이 서로 상이하고, 동일한 에페드린 함량을 포함한 약재를 사용하더라도 이를 전탕하는 방법, 전탕하는 시간에 따라 에페드린 추출량이 서로 달라진다. 또한 마황뿐만 아니라 다른 약재와 함께 중탕할 경우 에페드린 추출량이 또 달라진다.
8주 이상 투여에 대해 안전성이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에, 한방비만학회 임상 진료지침에서는 4.5g~7.5g 사이의 마황을 6개월 미만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하면 약빨이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마황 8~12g을 투여해야 8주 기준 대조군 대비 약 1.5kg 정도의 추가감량을 보였기 때문에, 다이어트약을 찾는 환자들이 바라는 속도로 쭉쭉 빠지기는 힘들다. 한약다이어트를 이용하고자 하면 생각해볼 점이다.
● 다이어트 한약 마황탕
다이어트 한약은 대개 마황탕이며 다이어트 효과는 마황의 주성분인 에페드린의 효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다이어트 클리닉에서 처방되는 살 빠지는 한약은 마황탕 한 종류가 아니며 체질과 제반부수 증상에 따라 다른 전략을 모색하는 편입니다.
크게 나누자면 다음과 같은 유형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게 됩니다.
1)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어느 정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유형
몸에 열이 많고 변비가 심한 편입니다. 피부는 여드름이 있거나 그다지 깨끗하지 못하며 약간 어두운 톤을 띄게 됩니다. 식욕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실증에 속하는 경우로 사하시키는 처방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유형에 적합한 처방의 강도를 조절하면 비만클리닉의 베이스 처방이 됩니다. 몸에 과도하게 축적된 노폐물과 열을 빼내고 식욕을 조절하는 약재들이 위주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상대적으로 건강한 타입이기 때문에 식이조절과 적당한 운동, 한약 투여를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체중감량이 되는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2) 과체중이지만 물살
피부는 하얀 편. 근육량이 부족하고 활동량도 부족합니다. 식욕이 아주 많지도 않고 식사량이 남들보다 엄청 많은 것도 아닙니다.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한 경우가 많습니다. 배에서 꼬르르륵 소리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비허 습담형으로 소화기계의 문제가 위주가 됩니다. 대사율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대사율을 높여주는 동시에 소화기계를 강화시키게 됩니다. 평소 식사량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식사량 자체를 극도로 제한하지는 않으며 조금 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서 운동 및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약 투여를 통해 소화기계를 치료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피로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3) 정상체중 범위이지만 체지방량이 많은 경우
두번째 유형과 비슷하지만 체중은 정상범위에서 체지방률이 높은 경우입니다. 대개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평소에 운동은 하지 않고 식사량은 불규칙적으로 들쭉날쭉합니다. 현재 체중에서 3~5kg 정도 감량 하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거나 유행하는 fad diet를 해보기도 하지만 썩 효과를 보지는 못합니다. 물론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운동량을 늘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단식이나 감식 등 식사량을 줄이는 것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타입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양허증에 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사율이 저하되어 있고 손발이 찹니다. 운동부족으로 인해 근육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게 되면 오히려 요요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식사보다 더욱 중요하며 한약 처방도 기초대사량을 증진시키는 방식이 주가 됩니다.
4) 스트레스에 예민한 타입
성격이 섬세하고 예민해서 스트레스에 취약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해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경우입니다. 과체중인 경우부터 정상체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형을 갖고 있지만 이 경우에는 앞선 세가지 유형보다 먼저 스트레스 과부하에 의한 스트레스 산물을 해소시키는 것이 우선이 되야 합니다. 스트레스와 관련해서 식사 패턴도 매우 불규칙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생리전 증상으로 감정기복이 심하고 폭식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간울증에 속하는데, 단순히 살이 쪘다기보다도 다양한 부수 증상이 동반되는 편입니다. 먼저 울결된 기운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시되지 않으면 체중감량에 대한 모티베이션도 잘 되지 않는 편이라 식이 조절과 운동계획에 실패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간울증이 해소가 되고 나면 다시 유형에 따라 한약처방이 투여되면서 적절한 식사와 운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5) 저체중에 속하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경우
이 유형은 체중 감량보다는 현재 체중과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인지를 바로잡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체중과 과도한 다이어트 강박, 거식증이나 폭식증을 동반하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다이어트와 관련한 왜곡된 인지를 바로잡고,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가 병행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스스로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자각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재 본인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다이어트에 대한 전략 및 장단기적인 계획이 달라져야 합니다. 무조건 어떤 다이어트를 통해 주변의 누군가가 효과를 봤다고 해서 성찰 없이 따라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각자가 처한 환경과 몸의 상태에 따라 방법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과 자신의 생활패턴에 대해서 파악하고 무의식적인 습관들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동반되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요요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1. 마황탕 구성
마황탕 재료 |
마황 5.0g 행인 5.0g 계지 4.0g 감초 1.5g |
2. 마황탕 대상
마황은 대사를 올려주면서 식욕 억제를 해주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마황은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지방조직은 에피네프린 베타 3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서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지방이 연소됩니다.
마황을 비만 약으로 쓸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지점입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마황 부작용이 걱정되는 분 => 일단 마황 용량을 줄여서 시작해 보고 불편함이 크면 마황 없는 다이어트 한약을 처방하기로, 음혈을 보하는 숙지황 추가
다이어트를 원하는데 늘 더부룩하다, 소화불량이 있다 => 소화기의 습담을 제거하면서 위 긴장도를 조절하는 건율, 나복자 등의 약재를 추가해서 처방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술을 끊기가 너무 어렵다, 변비가 있다 => 주독을 풀어주는 갈화, 택사, 다이어트를 하면서 변비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 대황 등의 약재를 추가해서 처방
마황 그 자체는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약은 '방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마황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약재+부작용을 줄여주는 약재+자신의 체질에 따른 약재를 섞어서 처방하면 부작용을 줄이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낼 수 있어요.
3. 마황탕의 효과
• 감기ㆍ독감의 초기,
• 독감으로 코피가 나는 경우
• 열성병 초기에 발반(發斑) 혹은 발진하는 경우
• 비염(물 같은 콧물, 코 막힘)
• 관절 류머티즘의 급성기
• 천식, 기관지천식, 기관지폐렴
• 유아ㆍ소아의 코 막힘ㆍ포유곤란
• 야뇨증
• 유즙 분비 부족
• 졸중발작기절(卒中発作気絶), 급가사(急仮死)
• 난산
4. 마황탕 부작용
마황은 효과가 빠르고 탁월하지만 신중하게 써야되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평소 카페인에 민감하여 커피를 드시면 수면이 불량한 분, 마르고 체력이 약한분, 전립선비대나 만성전립선염등이 있는 고령자에게는 조심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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