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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일상

고레에다 히로카즈 에세이 <걷는 듯 천천히>

by @블로그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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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의 에세이,『걷는 듯 천천히』에서 결핍은 결점이 아니라 가능성,이라고 얘기한다. 그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모진 현실 속에서 상처를 무늬로 바꾸는 이들은 언제나 내 삶을 돌아보게 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에세이 <걷는 듯 천천히>


#커피 #차 #일상 #단상 #비오는날

남의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논하는 그 입에 재갈을 물리고 싶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입으로 지은 죄가
얼마나 엄청난 형별로 돌아가는가를 ......

당신이 보기엔 보잘것없어 보이는 삶일지라도
그 사람 나름대로
남모르게 흘린 보석 같은 눈물이 있을 것입니다

다른이의 평가를 욕되게 하지 말며
입을 열기전에 칼날과 화살은 단속하여
가슴에 담아 두고 ....
옳은 일과 자신을 다듬는 일에
약으로 처방하시기바랍니다

남의 삶에 대해선 함부로 평가하지 말고
인품 있고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상대에게 전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뱉은 아픈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고 당신을 마주하고 있는
상대의 가슴에 상처를 남깁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에세이 <걷는 듯 천천히>


가슴에서 언어를 숙성 시키십시요

숙성되지 않고 입밖으로 뱉어진
나쁜 파장의 언어들이
당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 가고

쓰러지는 도미노 게임처럼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 갈수도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에세이 <걷는 듯 천천히>


한가지 더
본인의 눈으로 확인되지 않은
어떤일도 함부로 말하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새롭게 맞은 아침
고운 언어들을 줄 세워
상대의 삶을 축복하는 기도로 하루를 열어 보십시요

그 축복의 기도가
당신에게 기쁨과 복된 선물로 배달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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