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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

by @블로그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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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
        

 

능력이란 '감당할 수 있는 힘'이다.
누구나 잘하는 영역이 있고, 여러 분야의 일을 두루 잘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한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한 사람이 다른 일 또한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 영역을 잘 안다고, 다른 영역을쉽게 말할 때 생긴다.
어설픈 주식 투자자들은 부동산을 아는 척한다. 성공적 주식 투자자가 부동산에도 밝은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증시에 몰려올 때, 주가는 대게 상투권이다.
굳이 주식 투자에 뛰어들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은 우리의 일상, 의식주와 깊게 연결된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평생을 걸려서라도 집을
갖고자 한다. 영혼까지 끌어 대출을 받아 집을 매수한다.

투자의 개념보다 기본 욕구인 의식주를 해결하고 싶은 근원적 욕망이다. 주식과 부동산의 본질적 차이는 여기에 있다.
여유 자금으로 하는 주식 투자와 대출이든 뭐든 돈을 모아 주거를 해야 하는 부동산 투자는 접근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다.

저자는그 미묘한 차이를 가감 없이 지적한다.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은 아예 다른다. 주식은 정량적인 가치 분석이 유용하지만, 부동산은 숫자볻다 사람들의 주택 관련 의사결정을 이해해야 한다."


주식과 부동산 투자는 다르다.
좋은 물건에 다가서는 방식이 다르고, 무엇보다 투자자의 성향이 다르다. 무엇이 더 부로 가는 지름길인지는 알 수 없다.

각자 아는 만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기가 아닌 투자를 원한다면, 두 투자 사이의 연결고리도 알아야 한다. "모든 시점에서의 여론조사는 미신과 잘못된 정보와 선입견의 혼돈이다." 라고 말한 심리학자 고어비달의
말이 떠오른다.

하루하루 뉴스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내가 지금 어떤 이유로 부동산을 사야 하는지, 팔아야 하는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위대한 투자자 피터 린치를 자주 인용한다.


"모르는 기업에만 투자 하지 않으면 된다."는 투자 대가의 말은 부동산과도 연결된다. 뉴스를 보고 쫓아다니는 투자를 할 게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로 부를 이루지 못한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소수의 편에 서기보다 다수가 열광하는 극단적
논리를 추종한다.

부동산 폭락만을 기다리다가 아직 집 한 채 마련 못 한 40~50대도 넘쳐나지만, 반대편에 서서 투기의 끝을 향해 영끌로 갭 투자에 나서는 20~30대도 차고 넘치는 이유다.

투자 세상은 훨씬 복잡하다. 극단 논리에 빠져 다른 가능성을 애써 피하기보다, 다양한 시선에 마음을 열고 스스로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힘을 키워 준다.

편견에 얽매이지 말아야 스스로 사고할 수 있고, 그래야만 투자자로 생존할 수 있다. 이전보다 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이전보다 더 나은 투자자가 된 것이다. 성공하는 투자자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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