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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일상

민희진 표 걸그룹 NewJeans (뉴진스) 소개

by @블로그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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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은 SM에 머물 당시 소속된 모든 아이돌 그룹의 디렉팅을 담당하기는 했지만 대다수가 그의 페르소나로 칭하는 그룹은 단연 에프엑스다. 청순, 섹시 등 정석적인 유형의 걸그룹들이 인기를 얻던 시점에 실험적인 음악과 독특한 콘셉트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에프엑스는 민희진의 과감한 도전이었고, 결과적으로는 상업성보다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케이팝 걸그룹으로서 독보적인 디스코그라피를 남겼다.

SM엔터테인먼트의 2010년대는 '민희진'이 이끌었다는 말이 있다. SM 소속 디자이너로 시작해 아트 디렉터를 거쳐 사내 이사 직함까지 달게 된 그는 16년간 SM에 몸담는 동안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엔시티의 앨범들은 모두 민희진의 손을 거쳐갔다.

희대의 역작이라 불리는 '에프엑스'의 <Pink Tape> 아트 필름도 그의 작품이며 이 시기에 유독 잘 빠진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2019년 민희진에서 하이브로 거취를 옮겼고,
신규 레이블 ‘어도어(ADOR)’의 수장이 되어 신인 걸그룹 론칭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뜻의 ‘뉴진스(New Jeans)’는 프로모션 단계부터 새로움의 연속을 보여준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처음으로 론칭한 팀으로, 민희진 대표 이사가 탄생시켰다. 민희진 대표가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뉴진스 역시 데뷔 전부터 '민희진 걸그룹'으로 이슈몰이를 하면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뉴진스 영상을 보다보면 향이 느껴진다. 신선한 여름향수. 향수에 대한 조예가 없지만 느껴지는대로 써보자면...

어텐션은 시원한데 은은하게 퍼지는 아쿠아향, 잔향은 계속 시원하기 보다는 좀 촉촉히 젖은 열대꽃냄새.

하입보이는 라임같은 과일 기반인데 살짝 우디함이 더해져서 빨간맛처럼 톡쏘는건 아니고, 신맛은 덜하고 부드러움이 더해진 좀 정제된 향.

쿠키는 제일 직관적으로 파악되는 허브향, 잔향은 어두운 보라색 비누에서 날 것 같은 그런 향.

확실히 친환경 제조가 아닌데 친환경처럼 느껴지게 조향된 듯. 최근 배출된 여돌들을 보면 촌스럽거나 너무 무거운 향? 조금의 쇠냄새나 염색약 냄새가 느껴져서 피로했는데...

캘리포니아 배경으로 이런 소녀들이 이런 음악에 맞춰 검정 긴생머리를 휘날리며 그런 춤을 추니 … 새로운 향에 취해 오랜만에 심장이 콩닥콩닥하는 느낌. 조향사 민희진에게 박수를 보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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