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건 주던 받던 이라지만 우리가 삶을 살면서 우리는 선물을 줬던걸 더 잘기억하나요? 아니면 받았던걸 더 잘 기억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았던걸 더 잘 기억할 겁니다. 어머니에게서 받은 사랑을 평생 잊지 못하지만 어머니는 그 사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듯...
17세때 처음으로 풋푸한 사랑을 알게된 후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흘렀지만
내가 준 사랑을 기억하는거라면 첫사랑인 고 2때였던 것같아요. 첫사랑만큼은 절대 잊혀지지 않지요. 뭔가 나지막한 가림막처럼 항상 있어서 이젠 신경 쓰지 않지만 생각하려면 언제든지 생각할수 있어요.
하지만 그 이후.
전 엉엉 울만큼 큰 사랑을 했었는데...
내가 준 사랑이 훨씬 많았던 그런 사랑이었어요. 외모가 이상형이었고(그때 당시) 성관계도 맞았고 모든게 좋았던 그와의 9개월 정도의 짧은 연애.
그리고 그 후 6년정도의 긴연애.
그런데 그 둘사이엔 짧게 한명이 숨어 있어요 . 온전히 나를 너무 사랑했던 그 애와의 연애.
나도 몰랐지요.
항상 그게 아쉬움으로 남을지는...
그애는 인간으로서 부족한게 없었어요.
순수했고, 젊었고, 선한 인상을 하고 있었고, 열정이 있었고, 정신이 건강했지요.
무엇보다 나와 함께 나란히 서서 거리를
걸어가는걸 좋아했어요.
그런 그를 다른 애때문에 버린적이 있었지요.
근데 그 애도 그런 나를 금방 포기하더라고요, 물론 그애도 한바탕 울기도 했지만
그때의 난 비겁하게도 그 애가 먼저 끝내주기를 바라고 있었어요.
이제와서 보니 자존감이란 거였더라고요.
이젠 내가 가진 그 자존감.
나에게 마음이 없거나, 조금이라도 아쉬워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수 없다는
그 자존감.
그애 이후 아프고 힘들어도, 메달리고, 놓지 않고 내가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쥐고 있었고, 그런게 쌓이자 당연히 내 일도 인생도 망처버린게 되었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시간이란건
내가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낸
얼마안되는 시간인데 그것이 이별로 인해 유야무야 되는 순간 난 인생 그 부분을 버린게 되니까요.
그리고 라디오에서 우리 초보 사랑러들의
단골고민에 대한 답은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정답이란 거에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보면 날 사랑해준다란 단어를 느낄날이 올거에요.
그 때 도망가면 안되요.
자신의 또다른 선택지를 생각하며
우왕좌왕하면 안되요.
내게 확연히 '사랑받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게한 그 사람은 이제 여러분 인생에 다신 없을지도 모릅니다...
꼭 그사람을 잡아서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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