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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일상

율곡 이이 선생님이 말하는 나쁜 습관 (격몽요결)

by @블로그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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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는 누구인가?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년)는 조선성리학을 구축한 성심(誠心)의 사대부이자 16세기를 대표하는 사림(士林)이다. 흔히 퇴계를 영남학파, 율곡을 기호학파의 대표라 하여 경쟁 관계로 여기는데, 이는 퇴계의 영남학파가 동인 정파로, 율곡의 기호학파가 서인 정파로 전환되어 정쟁을 한 데서 생긴 오해이다. 이들은 35년의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성리학에 대한 열정과 공감대 때문에 만나자마자 의기 상통했고, 학문적으로 보완하는 관계였다. 퇴계가 새로운 시대 사상인 성리학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율곡은 퇴계가 이룩한 학문적 토대 위에서 성리학을 조선에 토착화한 것이다.

 

울곡 이이

 

 

율곡 선생님이 말하는 나쁜 습관 (‘격몽요결’ 중에서)



1. 마음은 게으르고, 몸은 함부로 놀려서, 그저 놀고 편한 것만 생각하고 구속받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2. 늘 부산스럽게 뭔가를 하고 가만히 있지 못해서 고요하게 자기를 추스르지 못하고, 분주히 움직이며 남과 수다 떠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3. 남 따라 하는 걸 좋아하고 남과 다른 것을 싫어해서 세속에 잘 동화되어 자기 자신을 수양해서 변화해 보려 하다가도 남과 부딪히게 될까 두려워한다.

4. 문장을 잘 써서 한때의 명예를 얻는 데에 취하고, 경전을 표절해서 겉만 그럴싸하게 꾸민다.

5. 글씨와 편지에 공을 들이고, 악기 연주와 술 마시기를 일삼아 유흥을 즐기면서 이걸 스스로 ‘운치있는 삶’이라 말한다.

6. 한가한 사람들과 게임을 즐기고, 종일 먹기를 탐하고 내기를 일삼는다.

7. 부귀를 부러워하고 빈천을 싫어하며, 보잘 것 없는 옷과 음식을 매우 부끄러워한다.

8. 기호와 욕망에 절제가 없고, 돈과 이익과 놀이와 연애에 탐닉한다.


500년 전의 글이지만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나요?


<추가>



율곡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


시와 그림에 능한 예술가이자 율곡 이이를 낳은 훌륭한 어머니.
48세를 일기로 작고할 때까지 그리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훌륭한 작품을 남긴 천재 화가로서, 그리고 위대한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
사임당은 현모양처를 상징하는 인물로 5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추앙받고 있다.

우리 역사에서 신사임당만큼 존경받은 여성도 드물다. 그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여성 최초로 고액권인 5만원 화폐 도안 인물로까지 이어졌다. 선덕여왕, 유관순 열사 등 몇몇 후보 인물들이 있었지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존경해 마지않는 신사임당이 최종 인물로 선정되었다. 그녀의 삶은 50년이 채 안 되지만 그녀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은 5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고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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