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10년간 법정 끝에 명예훼손 소송 승리

조니 뎁, 앰버 허드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 승리

 

 

익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조니 뎁에게 손을 들어줬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 대해 제기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수 없었고, 2018년 에세이를 발표했을 때 자신이 학대 당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판결했다.

 

또 "앰버 허드는 사설을 쓸 때 악의를 품고 행동했으며, 따라서 조니 뎁은 명예 훼손 소송에서 보상적 손해 배상으로 1천만 달러, 징벌적 손해 배상으로 5백만 달러를 지불 받아야 한다" 선고했다.

 

Fairfax 주 순회 법원 판사 Penney Azcarate는 배심원이 "뎁이 받아야 한다"고 수여한 징벌적 손해 배상금을 5백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줄였다. 이 금액은 주의 법정 상한선 또는 법적 한도로, 뎁이 총 받게 된 금액은 1천 40만 달러이다.

 

조니 뎁은 판결이 내려진 수요일 성명에서 "처음부터 이 소송을 제기하는 목적은 결과에 관계없이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내 아이들과 변함없이 나를 지지해 준 모든 이들에게 빚진 일이었다. 마침내 그 일을 해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나에게 삶을 되찾아주었다. 나는 진심으로 겸허한 마음이다."

 

한편, 허드는 뎁이 자신을 상대로 5천 만 달러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을 때 그에게 1억 달러 맞소송을 걸어 놓은 상태였다. 또 자신은 오직 스스로를 혹은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서만 뎁에게 폭행을 행사한 적 있다 주장하였다.

 

허드의 맞소송은 2020년 뎁의 전 변호사는 데일리 메일에 "허드의 학대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한 3가지 진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배심원단은 조니 뎁이 변호사를 통해 허드의 명예를 한 건 훼손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허드는 배상금으로 200만 달러를,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0달러를 받는다" 선고했다.

 

금요일 심의를 시작한 배심원단은 3일에 걸쳐 약 13시간 동안 심의한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

 

미국에서 배우 등 유명인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은 일반적으로 원고가 입증해야 하는 높은 기준 때문에 승소하기 어려운 사건으로 여겨진다.

 

 

1964년 대법원은 유명 인사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은 "그 주장이 거짓이고 피해를 입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 발언을 한 사람이 '실제 악의를 갖고' 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앰버 허드는 수요일 성명에서 "오늘 내가 느끼는 실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나는 이 산더미 같은 증거가, 아직도 내 전 남편의 불균형한 권력, 영향력, 지배에 맞서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한 "이 판결이 다른 여성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것은 후퇴이다. 목소리를 높이고, 또 내는 여성이 공개적으로 수치를 느끼고 굴욕을 당할 수 있었던 시대로 시간을 되돌렸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생각을 후퇴시킨 것이다."

 

배심원단의 결정은 "조니뎁이 앰버허드를 때렸다"는 주장에 대한 2년 전 영국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한 뎁의 법적인 구원을 의미한다.

 

앰버 허드는 “이 사건에서 패해서 슬프다. 하지만 내가 미국인으로서 갖고 있다고 생각했던 권리, 즉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말할 권리를 잃은 것 같다는 게 더 슬프다.” 라고 말했다.

 

 

 

요약: 조니 뎁 승소

 

- 앰버 허드는 본 재판에서 자신이 학대 당했다는 주장(최소 12가지 + 기타 등등)을 모두 증명하지 못했고, 2년 전 에세이를 쓸 때 자신의 글이 이미 거짓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며 그 글은 조니뎁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악의를 갖고 썼다.

 

- 조니 뎁은 그의 변호사가 데일리 메일 신문에서 허드가 거짓말을 했다고 하여 그를 통해 명예를 훼손한 책임이 한 건 있다.

 

+ 배심원단이 앰버허드에게 거짓 주장에 대한 일종의 괘씸죄로 징벌적 손해 배상금을 너무 세게 때려 버려서, 오히려 판사가 페어팩스 주의 최대 상한선에 맞춰 줄여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