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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새우에서 고래로! 잊혀진 전쟁에서 K팝 까지의 한국 리몬 파첸코 파르도

by @블로그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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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




한국은 더 이상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는 새우가 아닙니다.
싸움의 승패를 가르는 역할을 할 제3의 고래가 되었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국제 관계학 교수인 리몬 파첸코 파르도 박사가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책을 펴냈습니다.

'새우에서 고래로: 잊혀진 전쟁에서 K팝 까지의 한국'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지난 1000여 년의 역사 내내 한국은 열강들 사이에서 눈치껏 운신해야 했다."고 배경을 설명합니다.


특히 한반도 영토와 국민을 차지하려고 노리며 문화를 자기네 것으로 바꿔버리려 했던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시달려온 처절한 과거를 소개합니다.

"그렇게 등이 터졌고 또 언제 다시 터질지 몰라 노심초사하던 새우가 스스로 고래가 됐고, 열강이 됐다."고 파첸코 파르도 교수는 설파합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배터리, 휴대폰 등을 발판으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으며 지난 10년 동안에는 BTS를 앞세운 K-팝 음악과 '기생충'을 필두로 한 영화 등 놀라운 문화 소프트 힘으로 몸집을 키워 거대한 고래가 되었다." 는 것입니다.

그는 한국 역사를 중국, 일본에 침탈당했던 시대와 언어, 음식, 관습, 정체성이라는 뿌리를 되찾은 본질적 '한국다움'의 시대로 구분합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제, 문화적 성공의 근간은 일찍이 600여 년 전의 탁월했던 지도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합니다.

상형문자인 한자를 버리고 소리를 내는 입 모양을 바탕으로 만든 한글이 한국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입니다.


파르도 교수는 "한국이 경제력, 소프트 파워, 군사력 등 다양한 수단을 결합해 계속 몸집과 근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앞으로는 미국, 중국 사이에서 등이 터지는 것이 아니라, 양쪽이 서로 눈독을 들이면서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좋은 패'를 쥐게 될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책 말미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밝은 미래가 한국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미 제 자리를 찾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자리를 확실하게 다져나갈 것이다."


#좋은글 #역사 #한국전쟁 #맥아더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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