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
한국은 더 이상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는 새우가 아닙니다.
싸움의 승패를 가르는 역할을 할 제3의 고래가 되었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국제 관계학 교수인 리몬 파첸코 파르도 박사가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책을 펴냈습니다.
'새우에서 고래로: 잊혀진 전쟁에서 K팝 까지의 한국'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지난 1000여 년의 역사 내내 한국은 열강들 사이에서 눈치껏 운신해야 했다."고 배경을 설명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mNGcR/btrFIedTTBP/tDI4l20iQH7PrqKvTLSbuk/img.jpg)
특히 한반도 영토와 국민을 차지하려고 노리며 문화를 자기네 것으로 바꿔버리려 했던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시달려온 처절한 과거를 소개합니다.
"그렇게 등이 터졌고 또 언제 다시 터질지 몰라 노심초사하던 새우가 스스로 고래가 됐고, 열강이 됐다."고 파첸코 파르도 교수는 설파합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배터리, 휴대폰 등을 발판으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으며 지난 10년 동안에는 BTS를 앞세운 K-팝 음악과 '기생충'을 필두로 한 영화 등 놀라운 문화 소프트 힘으로 몸집을 키워 거대한 고래가 되었다." 는 것입니다.
그는 한국 역사를 중국, 일본에 침탈당했던 시대와 언어, 음식, 관습, 정체성이라는 뿌리를 되찾은 본질적 '한국다움'의 시대로 구분합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제, 문화적 성공의 근간은 일찍이 600여 년 전의 탁월했던 지도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합니다.
상형문자인 한자를 버리고 소리를 내는 입 모양을 바탕으로 만든 한글이 한국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HfW1z/btrFKHfjx35/QkXgg1KMg5ji4XCDgkFJIK/img.jpg)
파르도 교수는 "한국이 경제력, 소프트 파워, 군사력 등 다양한 수단을 결합해 계속 몸집과 근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앞으로는 미국, 중국 사이에서 등이 터지는 것이 아니라, 양쪽이 서로 눈독을 들이면서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좋은 패'를 쥐게 될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책 말미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밝은 미래가 한국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미 제 자리를 찾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자리를 확실하게 다져나갈 것이다."
#좋은글 #역사 #한국전쟁 #맥아더명언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천도서] 반지의 제왕 The Road of The Rings (0) | 2022.09.21 |
---|---|
[추천도서] All NEW 커피 인사이드 (0) | 2022.09.21 |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 차승민 (0) | 2022.05.26 |
영원한유산 심윤경 (0) | 2022.05.26 |
분더카머 WUNDERKAMMER 윤경희 (0) | 2022.05.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