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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리스타 시험과 자격증은 필요한가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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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커피 산업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외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붐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커피 교육이 한국의 커피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국외의 커피관련 자격증은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의 SCAE자격증과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의 커피감별사(Q-Grader, R-Grader)가 대표적이다. 국내 자격증은 2005년 한국커피협회의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에서부터 시작하여 한국능력교육개발원의 커피바리스타와 커피마스터, 한국음료직업교육개발원의 커피조리사와 커피조리장, 한국외식음료개발원의 커피바리스타 등 현재 10여 개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자격증 취득 열기로 의해 커피교육기관과 관련 산업은 크게 번성하고 있다. 이제는 커피 관련 자격증의 보유가 커피 산업에 취업을 하거나 창업함에 있어서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자격요건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격증이 산업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내는 근거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아직까지 커피 관련 자격증은 모두 민간에서 발행하고, 국가가 관리·운영하는 국가자격은 없는 상황이다. 각각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식의 정도와 요구되는 기능은 실시 기관에 따라 상이하다.
현 상황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격증이 어떤 것인지를 밝히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 보다는 각 자격증 취득에 요구되는 기초 지식과 기능을 갖추기 위한 교육 내용과 체계가 합리적인지, 그러한 기초 지식과 기능이 커피산업 발전에 정말 도움이 되는가를 살펴볼 필요는 있다.
커피 관련 교육은 커피 산업의 발전이 거듭됨에 따라 사설학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200여 개의 사설 학원이나 각종 문화센터, 주민센터, 국가 관련기관, 기업체, 여러 협회와 단체, 직업전문학교, 40여 개의 대학교와 전문대학, 대학원 및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등에서 커피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커피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교육 목적으로 삼고 있는 일부 대학교와 대학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커피전문점의 창업이나 커피 관련 산업체에 취업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창업 교육, 커피추출 교육, 서비스 교육 등 바리스타 실무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하지만 커피를 교육하는 기관이 사설학원부터 대학교 및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서 각 기관의 교육목표와 교과의 구성 및 교사의 능력 등에 따라 그 내용과 수준이 천차만별이고, 그 지식의 정도와 기능의 숙련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이에 국가에서 한국외식조리분야의 커피산업국가직무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NCS)을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피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4년제나 2년제의 대학교나 전문대학, 평생교육원이나 직업전문학교, 국가가 인정한 사설학원 등의 교육기관에서는 NCS 기반의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적용하여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NCS기반의 표준화된 교육과정 역시 바리스타로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직무능력단위 위주의 실습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기본적인 실습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아졌고 국내의 커피 산업 또한 급격하게 확대됨에 따라 단순한 커피 추출기술이나 서비스 기술에 더하여 보다 깊이 있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고 있다.
오늘날 커피 애호가들은 커피콩의 원산지, 가공방법, 로스팅과 그라인딩 정도, 커피추출방식, 농도, 첨가물과 감미료 정도, 그리고 용기의 크기까지 개인 맞춤형 커피를 주문하는 세상이 되었다. 따라서 커피 산업 종사자들에게 단순한 기능 교육을 넘어 특정한 결과에 대한 이유를 파악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조치를 고안해 내고 반영할 수 있는 커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교육이 필요하다.
커피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론적 지식을 토대로 경험을 통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줄 알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커피와 관련하여 학문적인 접근이 있어야 한다. 연구 집단이나 기관, 연구 학술지, 연구 논문 등을 통하여 커피에 대한 다양한 연구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커피에 대한 학문적 기틀이 마련되면 이를 교수-학습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교육학의 교수-학습 이론을 바탕으로 교수설계를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 교사나 강사의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학협력 또는 산학연계프로그램이 적극 개발·시행되어야 한다.
교육과정을 통하여 습득한 지식과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보면서 현장 경험을 쌓고,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산학협력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순환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교육 역시 좀 더 현장에 근접한 실무교육이 가능해 질 것이다.
현재 국내의 커피 강사들에게 커피 이론과 기술의 개발에 관한 새로운 동향을 설명하고, 국내 커피 강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이를 위한 교재도 출간되고 있다.
이러한 커피업계의 변화 모습은 단순한 기능 위주의 커피 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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