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음료는 물보다 흡수가 빠를까?

아이소토닉음료(isotonic drink 이온음료)

운동이나 노동 등으로 인해 체내에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기능성 음료로 스포츠드링크 또는 스포츠 음료라고도 한다.

주요 성분으로는 당질(탄수화물)을 비롯해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다. 무기질은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해주기 위해서다. 당질은 대개 6~8% 농도로 함유되어 있는데 그 이상이 되면 장내 흡수 속도를 지연시켜 효과가 감소된다.

운동 중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1캔당 평균 120mg 정도의 나트륨(소금 약 0.3g)이 함유되어 있어 평상시 음료 대용으로 마시는 것은 식염의 과잉섭취가 우려되어 바람직하지 못하다.

일상적인 스포츠 활동으로는 전해질 균형이 깨지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이온음료를 찾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들 제품에 포함된 당으로 인해 열량섭취가 많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광고를 통해 스포츠 음료는 우리 몸에 물보다 수분을 더 잘 공급해주고, 물이 할 수 없는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각인시켰다. 정말 스포츠 음료는 물보다 더 좋을까?

이온음료

수분 공급: 차이 없다. 다만 맛있기 때문에 더 많이 마실 수 있어서 운동후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줄 수는 있다. 다만 스포츠 음료 350ml에는 21그램의 설탕이 들어 있는데 이는 탄산음료 반 캔에 해당하는 양이며, 그것은 성인의 설탕 하루 섭취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이온음료

전해질 보충: 많은 이들이 전해질이 뭔지는 모르지만 여튼 스포츠 음료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간단히 말해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하는 이온(ions)으로 생명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한 시간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한게 아니라면 우리는 식사를 통해 여러 중요한 전해질을 섭취하고 있다.

탄수화물 보충: 스포츠 음료에 들어있는 설탕의 기능 중 하나는 탄수화물의 제공이다. 이것은 근육에 필요한 연료를 제공한다. 다만 대부분 여가를 위한 운동에선 추가로 에너지를 섭취할 정도로 강도가 높지 않다.

결론적으로
이온음료는 땀으로 빠져나간 필수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스포츠 음료다.
물을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 만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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