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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일상

[일상] 분노를 안고 산다는 것은

by @블로그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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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안고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웬만한 건 패스한다.

얼마 전 스포츠뉴스를 본 후 계속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은 기사.

운동하는 쌍둥이 자매 이야기.

뉴스에 보도될 때마다 어린시절 철 없이 저지른 잘못을 결정적일 때
꼬리를 잡는다는 생각에 피해자나 가해자를 곱게 봐 주기는 어려웠다.

피해자는 가만히 엎드려 있다가 가해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운동인으로 떠오르자

너 좀 당해 봐라며 언론 플레이를 통해 칼을 빼드는 가해자.

긴 세월 고통이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가해자만큼 비굴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둘 다 당당하지 못하다는 것.

출국하는 날.
그녀들의 어머니의 태도는 더 가관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걸어가는 딸들에게

고개를 들고 당당히 걸어라~! 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기자들을 향해 반문한다 우리에게 문제의 사실을 확인해 봤냐고!!

그녀들의 어머니도 과거 운동선수였단다.
이래서 운동하면 빡대가리였다고 하나보다.

잘못한 게 없으면 왜 여태 그 많은 일을 당하고
침묵해냐고 묻고 싶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고

지혜로운 어머니라면 절대 그렇게 처신해선 안된다.





딸들에게 너희가 철이 없어 잘못을 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유 여하를 떠나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너희를 지혜롭게 훈육하지 못한 어미의 잘못이라고
자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진정성 있는 행동이
아니었을까?

외국에 나가 국위선양을 한다고 해도 반갑지 않을 것 같다.

거기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고 성공을 한다고
한들 무슨 영화가 있을까?

자식은 내 맘대로 절대 되지는 않는다.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자식을 향한 모정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의 진정한 행복을 원하는
부모라면 지난 일은 그렇다 하더라도..

다 입장이 있으니 다소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 해도...

출국할 때 아무리 하기 싫어도
꼭 했어야 하는 한마디,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했더라면,

난 그녀 어머니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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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모두 가해자다.

머나먼 외국 땅에서 운동을 하려면 얼마나 힘이 들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다가 좋은 일이 있어,

돌아올 때는 정신과 몸이 더 건강해지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해서 만날 수 있기를...

가해자나 피해자
서로 원만히 해결되어
고통에서 헤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분노를 안고 사는 것은
삼복더위에 화로를 안고 있는 것과 같다.

#일상 #일상이야기 #일상블로그 #끄적끄적 #일기블로그 #오늘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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