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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를 꿈꾸며

[커피정보]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 (커피와 술의 조화)

by @블로그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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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핑크바니입니다.
다양한 커피 정보와 카페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나만의 카페를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술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고래로부터 마셔온 가장 오래된 음료이자 가장 사랑받는 음료다.
긴 술의 역사에 비할 때 커피의 역사는 겨우 천년 남짓하지만 오늘날에는 술 못지 않게 사랑받는 음료가 되었다. 커피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유사 이래 가장 사랑받아 온 이 두 음료를 섞어 마시는 음료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

술을 사용하여 만든 대표적인 커피음료로는 아이리쉬 커피와 카페로얄, 베일리스 커피(Baileys Coffee)가 있다. 이 음료들은 커피음료에 넣는 술의 베이스를 무엇으로 하는지에 따라 붙여진 이름들이다.
즉 아이리쉬 위스키를 커피음료에 사용하는 술의 베이스로 사용하면 아이리쉬 커피라고 부른다. 브랜디를 술의 베이스로 사용하면 카페로얄이라고 부르고 베일리스(생크림 50%, 위스키 15%, 초콜렛이 섞여져 있는 알코올 도수가 17%나 되는 크림 형태의 술)를 베이스로 사용하면 베일리스 커피라고 부른다.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

아이리쉬 커피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에 아일랜드 서부에 있는 샤논(Shannon) 국제 공항에 있던 레스토랑의 주인인 조셉 셰리단이 추운 겨울 항공여행에 지친 승객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하여 만든 칵테일 음료로 알려져 있다.
아이리쉬 커피는 블랙커피에 위스키를 넣고 생크림을 띄운 뜨거운 커피를 말한다. 만드는 법은 의외로 복잡하다.
보통 아이리쉬 커피는 유리잔에 제공하는데, 먼저 유리잔 테두리에 황설탕을 묻힌 후 아이리쉬 위스키 약 1온스(30ml)를 붓는다. 그 다음 유리잔을 알코올램프에 데워 불이 붙으면 추출한 블랙커피를 위스키와 3대 2 비율이 되도록 붓는다. 마지막으로 그 위에 생크림을 두껍게 얹는다. 기호에 따라 생크림 위에 계피가루를 뿌리기도 한다.
이 커피를 마실 때는 크림 사이로 커피가 흘러나오도록 하면서 반드시 크림과 커피를 동시에 맛보아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숫가락을 휘저어 크림과 커피를 섞어서는 안된다.


깔루아(Kahlua) 커피도 술을 이용한 커피로 유명한데, 국내 커피 전문점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깔루아는 멕시코에서 용설란 수액을 채취하여 증류한 데낄라(Tequilla)라는 술의 일종이다. 깔루아 커피는 커피와 코코아, 바닐라 등을 섞어 달달하게 만든 멕시코산 칵테일 음료로서 그 역사는 2차 세계대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미국에 소개된 것은 1962년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깔루아 원액은 짙은 흑갈색을 띠고 있으므로 커피로 만들 때에는 잔에 우유를 붓고 술이 그 아래로 흘러들 수 있도록 넣어야만 진한 흑갈색의 깔루아가 우유 아래로 깔리면서 멋진 색깔이 만들어 진다.
깔루아를 이용하여 깔루아 밀크(우유에 깔루아 원액을 섞어서 만든 메뉴), 깔루아 카페라떼(에스프레소, 깔루아원액, 거품을 낸 우유를 섞어서 만든 메뉴), 깔루아 아포카토(아이스크림 위에 깔루아를 부어서 만든 메뉴) 등의 여러가지 변형 메뉴를 만들 수 있다. 깔루아 커피는 알코올 도수가 15도에서 20도 정도나 되므로 달콤하다고 홀짝홀짝 마시면 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

최근 미국에서는 커피와 맥주를 합친 상품이 소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커피 맛이 나는 맥주 정도가 아닌 홉과 커피콩과의 최상의 퀄리티를 구사하는 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커피콩의 숙성과 발효 등의 연구를 통해 홉과 최적화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커피맥주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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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맥주 제품은 주로 캔과 갈색병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디자인을 특색있게 하여 음료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판매는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어 주류를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유명한 커피맥주로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스텀프타운(Stumptown) 카페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리어 해프 & 해프(Barrier Half & Half)가 있다. 스텀프타운의 커피와 뉴욕에서 유명한 베리어 브루잉 컴퍼니(Barrier Brewing Company)의 맥주를 합친 상품이다. 이 커피맥주는 ‘밀크 스타우트’라고 불리며 알코올 도수는 8.8%로 일반 맥주에 비하여 높은 편이다.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

또 다른 유명한 커피맥주로는 더블 스택(Double Stack)을 들 수 있다. 미국의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그레이트 노션 브루잉(Great Notion Brewing)의 맥주와 클러치 커피 로스터스(Clutch Coffee Roasters)의 커피와의 합작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10%이고 메이플 커피향을 지닌 맥주(Maple Coffee Stout)로서 매우 신선하고 화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

세계커피이벤트(World Coffee Event)에서는 매년 세계커피굿스피릿대회(World Coffee in Good Spirit Championship)라는 커피에 증류주를 혼합하여 색다른 커피음료를 선보이는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스피릿(Spiri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커피의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증류주와 잘 조화되는 음료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출전자는 예선에서는 알코올이 들어간 따뜻한 창작 커피음료 2잔과 찬 창작 커피음료 2잔으로 경연을 하고 최종 6명이 겨루는 결선에서는 아이리쉬 커피 2잔과 알코올이 들어간 창작 커피음료 2잔을 만들어 경쟁한다. 올해의 대회는 6월 13일에서 6월 15일까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다.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

우리나라의 커피를 사랑하는 애주가들은 소주에 핸드드립 원액이나 콜드브루 원액을 섞어 마시기도 한다. 심지어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섞어 마시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주 맥주 폭탄주에 커피 원액을 섞어 마시기도 한다고 한다.
어떤 이는 로스팅한 원두나 분쇄한 커피가루를 소주에 넣어 3~5일 둔 후 가라앉히고 짙은 색상이 나타나면 걸러서 마시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커피 매니아 겸 애주가들은 투철한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커피와 술을 접목하여 경험해 보고 SNS를 통하여 이를 공유하기도 한다.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

미국의 커피맥주는 최적의 커피와 술의 결합점을 찾기 위하여 커피 생콩을 발효하고 가공하는 단계부터 시작하여 과학적으로 연구를 통해 만들어냈다. 커피를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알코올함유 커피음료 또는 커피함유 알코올음료가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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