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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일상

[일상] 미루는 습관

by @블로그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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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명조 : 밤에만 우는 새

 

 

 

미루는 습관을 가지고 계신가요?

원효 대사는
중생의 병중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
'내일로 미루는 습관'이라고 했습니다

히말라야 설산에는
야명조(夜鳴鳥)라는 새가 살고 있습니다
​'밤에만 집을 짓겠다고 우는 새'라는 뜻에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이 새는 밤이 되면 혹독한 추위를 이기지 못해
내일은 꼭 집을 지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날이 밝아 따뜻한 햇살이 비치면
밤새 얼었던 몸을 녹이며
어제저녁의 일을 까맣게 잊고 다시 하루 종일 놉니다
​또다시 밤이 오면 낮의 일을 후회하며
내일은 꼭 집을 짓겠다고 다짐하면서 다시 웁니다

야명조는 이 같은 결심과 후회를 반복하면서
오늘도 집 없이 추위에 떨며 울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곤경에 처할 때면 이 상황만 극복된다면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그 일이 해결되고 나면 이내 어려웠던 상황을 잊어버리고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똑같은 고통을 2번, 3번 반복해 겪는 것은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나약한 의지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다음부터 잘해야지'하면서
현재의 일을 내일로 미루는 행동은
설산의 야명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야명조처럼 한낮의 따사로움에 취해
추운 밤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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