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맛과 단맛
간혹 가다 군시절의 얘기를 하거나 듣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남들이 경험하지 못할 법한 얘기를 하거나 들을때 누가 더 고생하였나를 경쟁하듯이 쏟아 냅니다.
이때 빽 써서 안갔거나 어영부영 군생활을 하였던 사람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난 말이야! 이런 고생, 저런 고생을 정말로 어렵게 했어 했어 했어!'
바보 같이 말을 합니다.
그래도 그처럼 바보같은 시절이 오늘에는 추억도 되고 자랑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보면 오늘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이시점에서 나는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때의 일들은 그렇고 오늘에 어려움은 쓴맛 입니다.
나만 격는 고통인것만 같구요.
그래서 오늘 나는 "고생 끝에 낙이 있다"는 말로
위안을 하면서 오늘 산다 하여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또한 '나의 앞에 있는 쓴잔을 마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골이 깊으면 깊을수록 산이 높고, 어두운 밤일수록 별을 똑똑히 볼수가 있듯이 우리내 인생에서 어려움의 크기 만큼 달콤함을 알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쓴맛과 단맛!
이 두맛은 있어야 하지 어느 한맛을 잊거나 모른다면 진짜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쓰다고 포기 말고, 달다고 단것만 찾아 헤매지 맙시다.
결코 쓴것만 있거나 단것만 있는게 아니니 깐요.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써도 괜찮다고 하면서 삽시다."
왜냐하면
나중에는 쓴맛이 더 빛이 나니까요.
#일상이야기 #일상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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