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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일상

서울시 상권 혁신 아카데미 면접 후기 (aka. 서울신용보증재단)

by @블로그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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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포스팅한 서울시 상권혁신 아카데미 면접에 다녀왔습니다.
업종을 변경해서 재도전하는 창업자들뿐만 아니라 신규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해봤습니다.
면접을 다녀온 소감은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라는 점이예요.
말만 거창했지만 제대로 계획이 되어있지 않구나라는 생각.
면접관들조차 인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면접관으로 있는구나란 생각이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본격적으로 면접 후기를 적어봅니다.
이틀간 9시부터 6시까지 면접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한사람당 15분~20분간의 면접을 봅니다.
대략 문자로 몇시쯤에 오라고 통보를 해줍니다.
저는 오전에 배정받았는데 생각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2명이 있었어요.
면접이 딜레이되어서 그런 것같더군요.

앞서 두명이 면접을 보고 난 후를 보면 한명은 느낌이 좋은지 웃으면서 나왔고, 다른 한명은 울상으로 나왔습니다.
몁접관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한 것같다면서...

아무튼 면접실에 들어가니, 5명의 면접관이 있었습니다.
여자1명 남자4명.
모두가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크게 얘기를 해도 서로 잘 안들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가운데 앉아있던 면접관만 정상적인 면접관이었고, 여자 면접관은 창업경험이 없는 듯해 보였고, 남은 3명은 매우 무례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울 상권혁신 아카데미에 합격을 하면 내년 상반기에 내 돈으로 창업을 해야합니다.
즉, 우리는 을이 아니라 파트너로 면접을 보러 온거죠.
5천만원 대출이자 1%라고 해도 결국 5천만원은 갚아야할 돈일뿐입니다.

자, 이제부터 무례한 질문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왼쪽부터 1,2,3,4,5라고 했을때 5번의 질문입니다.

면접관5번 질문 :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데 창업을 할 수 있겠어요?


-> 자신감이 넘치면 니네한테 왔겠니? 내가 알아서 재창업했겠지 ㅋㅋㅋ
그리고 다들 망해서 친전팔기를 노리고 온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얼굴에서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겠니?
말이야 방구야 ㅋㅋㅋ
네... 뭐 개빡쳤지만 얘기는 잘했습니다.
삼성 압박면접 보는 줄 알았어요 ㅋ

내돈 가지고 재창업을 생각하고 온 사람한테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말이나 하다니...
너는 창업이란 걸 해본적은 있는거니?

면접관2번 질문 : 재창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세요.


질문은 좋았지만 면접관이 좀 골때렸습니다.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계획된 걸 얘기하면 "그게 구체적인 계획인가요? 다시 말하세요"
또다른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좀 더 디테일 하게 얘기를 하면 "이해를 못하시나요?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하세요" 이지랄

결국, 면접관님이 말씀하시는 구체적인 계획이라는 게 제가 잘 이해가 안가니, 먼저 예시를 들어 알려주시면 적용하여 다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라고 하니....
제가 재창업을 하나요? 구체적인 계획 하나 짠게 없습니까? 이지랄 ㅋㅋㅋㅋㅋ

야 이새끼야!! 내가 니 대가리 속에 들어가 봤니? 니가 알고 싶어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뭔데?
레시피인지, 가게 컨셉인지, 가게 운영방식인지 정확인 얘기를 해줘야지 여러번 얘기를 해서 니가 답답하면 니가 알아듣기 쉬게 얘기를 해야지, 내가 니 학생이냐? 부하직원이냐? 말을 왜 그따위로 하냐고 ㅋㅋㅋ

면접관1번 질문 : 제가 볼 때 지원자는 창업에 대한 100%의 확신이 없는 것같습니다. 없는게 맞죠?


코로나 시국에 여럽게 다시 재창업을 생각하고 온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리냐?
니네한테 원서 보내서 내년에 재창업한다는 확신으로 지원하면 이미 창업에 대한 100% 확신이 있는거 아니냐?ㅋ
도대체 100%을 가지고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몇 %나 되겠냐?
니네가 100%로 만들어줘야하는거라고!!! 그런 교육이라고!! ㅋㅋㅋ
안망한 사람도 100% 확신이 없는데 망한 사람한테 100% 확신이 없다고 지랄하는 건 무슨 개소리냐?
니네 공부할때 100%확신이 드니? 그래서 니네 다 서울대 나왔니?
서울대 나왔는데 공기업도 아니고 이런 협약기업에 다니는 거니???

서울신용보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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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다 보고 진짜 개빡쳐서 할 말을 잃은... 얘네는 창업을 해본적은 있나?
면접을 이따위로 보나?
아니 공돈 5천만원이나도 주면서 이러면 이해라고 가지, 내돈 1억을 투자해서 오픈해야하는 사람을 불러서 이런 개소리를 한다고?!!! 어이 없어서 할말도 없음....

게다가 왜 커리큘럼은 비공개인데?
니네 커리큘럼을 보고 재창업을 도와줄 수 있는 교육이라고 확신이 들어야지 우리도 프로그램을 받을지 선택하는 거 아니냐?
처음 교육3개월 실습 3개월은 교육 2개월 실습 2개월 바뀌고, 니네가 적극 도와준다는 위치선점은 지원자끼리 팀을 만들어서 조사해 오게 하는 방향으로 돌리고, 멘토링 서비스는 미정이라고? ㅋㅋㅋ
예산 짤때 니네 미리 6개월치를 받지 않았을까? 2개월은 어디로 갔니?
그리고 이런 건 미리 다 정해서 공고를 내야지 공고는 4월만에 내고 6월중순까지 커리큘럼이나 계획이 제대로 안잡힌 거는 문제 있는거 아니니?

진짜 쌍욕으로 할만 많은데... 어이가 없어서 그만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아무튼 거지같은 면접을 잘 보고 왔습니다.
불합격이 되도 문제지만 합격이 된다고 해도 과연 이들을 믿고 1억 가까이의 돈을 투자하여 제창업이 가능할까요?
아니면 5천만원 대출로 5천만원의 요식업 재창업을 할 수 있을까요?
(붕어빵 장사인가? ㅋㅋㅋ)
무슨 기준으로 면접을 하며 무슨 기준이고 지원자를 뽑을까요?
진짜 미스테리합니다.
적어도 면접자에 걸맞는 사람을 앉혀서 면접을 진행하는게 어떤가 싶네요.
나도 월급 주는 원 뽑을때 저 지랄 안하는데 얼마나 대단한 창업컨설터로 구성해서 커리큘럼을 짠건지 참 웃기지도 않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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